
발자국의 행선지
Destination of the footprints
싱글2025
안개에 젖은 밤을 빠져나와 아침으로 이어지는 발소리. '발자국의 행방'은 망설임과 재생을 그리는 시네마틱 팝 발라드입니다. 풀린 신발끈 그대로 걸음을 내딛는 주인공은 같은 길을 몇 번이고 맴돌면서도, 마지막 한 걸음으로 자신의 장소에 다다릅니다. 부드러운 피아노와 투명감 있는 사운드가 고요한 밤의 공기를 감싸 안으며, 반복 속에서 변해가는 마음의 강인함을 조용히 비춥니다. 끝나지 않는 미로의 밤을 빠져나와 아침의 빛과 만나는, 그런 재출발의 이야기를 그린 곡입니다.
가사 (일본어)
霧に濡れた路面、白い息がほどける
水たまりに逆さの月が揺れる
近づいては消える足音
ほどけた靴紐のまま 同じ角を曲がる
景色は名前だけ変えて現れる
針のない時計が 夜を測り
折り目だらけの地図がポケットで軋む
息を潜めて 一拍を捨てる
影が二つに増えた気がした
止んだ拍のすぐあとで
見えないドアが かすかに鳴る
足跡の行き先 今 示して
円を描いても 中心は変わる
迷いが濃くなるほど 輪郭ははっきり
最後の一歩で 僕は辿りつく
落ちるビートを 肩で受け止め
消えた旋律の隙間に風が入る
「戻れ」と「進め」が交互に点滅し
ポケットの鍵が やっと音を立てた
立ち止まる一秒で 世界は折りたたまれ
次の一秒で 線になってほどける
閉じた瞼の裏の 細い光へ
深く吸い込み 踏み出していく
足跡の行き先 静かに照らせ
ループの夜を抜ける合図を
諦めかけた瞬間 扉は外へ開く
「ここだ」と内側から声がする
もしも何も変わらないのなら
僕が変わって 風向きを変える
隠していた震えまで抱きしめと
足跡の行き先は ここに結ぶ
円ではなく ほどけた線で
迷いの分だけ 強く踏みしめ
最後の一歩で 僕は場所になる
足跡の行き先は ここに結ぶ
ループの夜を抜けた線で
迷いの分だけ 強く踏みしめ
最後の一歩で 僕は場所になる
朝が舗道をうすく染める
振り向けば 輪はもうない
新しい靴音が
遠くの僕に追いついていく
번역
안개에 젖은 노면, 하얀 입김이 흩어진다
웅덩이에 거꾸로 비친 달이 흔들린다
가까워지다 사라지는 발소리
풀린 신발끈 그대로 같은 모퉁이를 돈다
풍경은 이름만 바꾸어 나타난다
바늘 없는 시계가 밤을 재고
주름투성이 지도가 주머니에서 부스럭거린다
숨을 죽이고 한 박자를 버린다
그림자가 두 개로 늘어난 듯했다
멈춘 박자 바로 뒤에
보이지 않는 문이 희미하게 울린다
발자국의 행방, 지금 보여줘
원을 그려도 중심은 변한다
망설임이 짙어질수록 윤곽은 선명하게
마지막 한 걸음으로 나는 다다른다
떨어지는 비트를 어깨로 받아내며
사라진 선율 틈새로 바람이 든다
'돌아가라'와 '나아가라'가 번갈아 점멸하고
주머니 속 열쇠가 비로소 소리를 냈다
멈춰 선 1초에 세상은 접히고
다음 1초에 선이 되어 풀어진다
감은 눈꺼풀 뒤 가느다란 빛을 향해
깊이 숨을 들이마시며 내딛어 간다
발자국의 행방, 조용히 비춰줘
루프의 밤을 빠져나갈 신호를
포기하려던 순간 문은 밖으로 열린다
'여기다'라며 안쪽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만약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면
내가 변해서 바람의 방향을 바꾸겠어
숨기고 있던 떨림까지 끌어안고서
발자국의 행방은 이곳에 맺힌다
원이 아니라 풀어진 선으로
망설인 만큼 강하게 내딛고
마지막 한 걸음으로 나는 장소가 된다
발자국의 행방은 이곳에 맺힌다
루프의 밤을 빠져나온 선으로
망설인 만큼 강하게 내딛고
마지막 한 걸음으로 나는 장소가 된다
아침이 거리를 옅게 물들인다
뒤돌아보면 고리는 이미 없다
새로운 발소리가
멀리 있는 나를 따라잡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