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공
fictitious
싱글2025
하얀 안개에 휩싸인 거리, 뒤틀린 지도, 모르는 목소리.
'가공'은 눈앞의 세계가 서서히 다시 쓰여지는 감각을 그린 미스터리한 다크 팝입니다.
신호등의 색이 뒤바뀌고 낡은 지도의 경로가 사라질 때마다, 자신이 서 있는 장소마저 모호해져 간다.
하지만 그 모호함 속에서 처음으로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이 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경계선만이 조용히 호흡을 이어가는 세계에서 '한 걸음 내디디는' 작은 결의를 그린 곡입니다.
MUSIC VIDEO
가사 (일본어)
白い霧をまとった街は
昨日と同じ顔で笑う
歩道に落ちた誰かの影が
風もないのに揺れている
バス停のガラス越しに
知らない言葉が映りこむ
「戻りたいか?」と問われても
帰る場所がもう不明だ
触れてしまえば輪郭が変わる
確かなものほど溶けていく
架空の空に 名前を呼ばれた
聞いたこともない声なのに懐かしい
手を伸ばしても 掴めない今が
目の前で静かに書き換わる
どれが本当? どれが嘘?
境界線だけが呼吸している
ビルの隙間をすり抜けた音が
脈のように街を叩く
信号の色が入れ替わって
行き先だけが増えていく
誰かが落とした古い地図は
線と線がねじれたまま
辿ってみればみるほど
消えていく正しい順路
動かぬ針を合図にして
知らない未来が開きだす
架空の空が 優しく笑うたび
心の奥で鼓動がズレていく
追いかけても 追いつけない答えが
波のように形を変える
触れない真実、滲む視界
境界線だけ 呼吸している
誰の声でもない囁きが
背中をそっと押してくる
「選べ」と言われたページには
まだ何も書かれていない
架空の空へ ひとつ踏み出せば
沈んでいた色がよみがえる
昨日でも 今日でもない世界で
初めて自分と目が合った
曖昧なままでも 進めるなら
境界線の先へ歩き出す
靴音だけが 確かな証
虚構の街に 朝が降りていく
번역
하얀 안개를 두른 거리는
어제와 같은 얼굴로 웃는다
인도에 떨어진 누군가의 그림자가
바람도 없는데 흔들리고 있다
버스 정류장의 유리창 너머로
모르는 언어가 비쳐 든다
"돌아가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아도
돌아갈 곳이 이젠 불분명하다
닿아버리면 윤곽이 변하고
확실한 것일수록 녹아내려 간다
가공의 하늘에 이름이 불렸다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인데도 그립다
손을 뻗어봐도 잡을 수 없는 현재가
눈앞에서 조용히 다시 쓰여진다
어느 것이 진짜? 어느 것이 거짓?
경계선만이 호흡하고 있다
빌딩 틈새를 빠져나간 소리가
맥박처럼 거리를 두드린다
신호등의 색이 뒤바뀌며
목적지만이 늘어간다
누군가 떨어뜨린 낡은 지도는
선과 선이 뒤틀린 채로
따라가 보면 볼수록
사라져가는 올바른 경로
움직이지 않는 바늘을 신호 삼아
알 수 없는 미래가 열리기 시작한다
가공의 하늘이 다정하게 웃을 때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고동이 어긋나 간다
쫓아가도 따라잡을 수 없는 해답이
파도처럼 형태를 바꾼다
닿을 수 없는 진실, 번지는 시야
경계선만이 호흡하고 있다
누구의 목소리도 아닌 속삭임이
등을 살며시 밀어온다
"선택하라"는 말을 들은 페이지에는
아직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다
가공의 하늘로 한 걸음 내디디면
가라앉아 있던 색이 되살아난다
어제도 오늘도 아닌 세계에서
처음으로 나와 눈이 마주쳤다
모호한 채로도 나아갈 수 있다면
경계선 너머로 걸음을 내디딘다
발소리만이 확실한 증거
허구의 거리에 아침이 내려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