薄紅の霧ほどける参道연분홍 안개 흩어지는 참배길
紙灯籠の影が揺れて招く종이등 그림자가 흔들리며 손짓하네
袖に忍ばせた願いのかけら소매 속에 숨겨둔 소원의 조각
境界の鈴が ひとつ鳴った경계의 방울이 한 번 울렸어
水鏡に映る月を踏み물거울에 비친 달을 밟으며
息を止めて ひらり越える숨을 멈추고 사뿐히 넘어가
名前のない夜が이름 없는 밤이
私をほどいてゆく나를 풀어내네
ゆらり ゆらり 狐火のワルツ하늘하늘 여우불의 왈츠
胸の奥まで灯りが届く가슴 깊은 곳까지 불빛이 닿아
怖くないよ 迷いさえ抱いて무섭지 않아, 망설임마저 안고
宵の向こうへ 連れてゆく초저녁 너머로 데려갈게
千年の森で風がささやく천년의 숲에서 바람이 속삭이네
折り鶴みたいな記憶が舞う종이학 같은 기억이 흩날리고
朱の鳥居をくぐるたびに붉은 토리이를 지날 때마다
昨日の痛みが ほどけていく어제의 아픔이 풀려가네
手を伸ばせば 触れそうなのに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데
指先だけが すり抜ける손끝만이 빠져나가
それでも灯りは그래도 불빛은
帰り道じゃなく 旅の合図돌아가는 길이 아닌 여행의 신호
ゆらり ゆらり 宵灯りの海하늘하늘 초저녁 불빛의 바다
涙の粒さえ光に変わる눈물방울조차 빛으로 변하네
もう戻れない でも進めるから이젠 돌아갈 수 없어, 하지만 나아갈 수 있으니까
月の刃で 未来を切り開け달의 칼날로 미래를 열어라
和太鼓の鼓動と 私の鼓動전통 북의 고동과 나의 고동
重なって ひとつの祈りになる겹쳐져 하나의 기도가 되네
結び目ほどいて 結び直して매듭을 풀고 다시 묶으며
新しい名前で 目を覚ます새로운 이름으로 눈을 뜨네
ゆらり ゆらり 狐火のワルツ하늘하늘 여우불의 왈츠
境界線に花を散らして경계선에 꽃을 흩뿌리며
怖くないよ 迷いさえ歌に무섭지 않아, 망설임마저 노래로
この世とあの世を ひとつに結ぶ이승과 저승을 하나로 묶네